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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본 2023 문화계…엔데믹 속 K-문화 행사 풍성

엔데믹 속 올해 문화계는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다시 회귀 중이다.     올해도 K 미술이 주류 미술계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2023 LA 아트 쇼에 역대 최다 수준인 14개의 한국 갤러리가 50여명의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LA 카운티미술관(LACMA)이 지난해 한국 근대사를 엿보는 ‘사이의 공간:한국미술의 근대’ 전시회를 열은 데 이어 LA 한국문화원은 한국의 채색화를 재조명하는 한국미술특별전 '생의 찬미'를 샌디에이고 미술관(SDMA)에서 열고 새해까지 전시한다.     LA 필하모닉 2023시즌, 지난해 6월 세계적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사상 역대 최연소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임윤찬 공연이 지난 8월 할리우드 볼에서 열려 한인 음악애호가들을 만났고 연말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월트디즈니콘서트 홀에서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첫 협연을 펼쳤다.   제75회 에미상 시상식에 한인 배우들과 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넷플릭스 드라마 ‘비프’(BEEF·성난 사람들)가 11개 부문 13개 후보에 올랐다.     한인 문화계에서는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다양한 전시회와 문화행사, 신간 서적이 출판됐다. 미주지역 작가들이 작업한 글을 모아 출간한 책이 계간지까지 포함해 50여권에 이른다. LA지역 한인 갤러리에서는 일 년 내내 화가, 조각가, 도예가 등의 예술작품 전시가 쉬지 않고 열렸다. 하반기에 경기둔화로 접어들었지만, 한인사회는 작가와 예술가들의 풍성한 창작품으로 깊은 위로와 감동을 받았다. 이은영 기자         1. K-아트 돋보인 LA 아트 쇼     제28회 LA 아트 쇼가 지난 2월 중순 LA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서 100여개 이상의 갤러리, 박물관, 비영리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닷새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올해 행사에는 역대 최다 수준인 14개의 한국 갤러리가 50여명의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한 한국 갤러리는 EK갤러리, 갤러리차만, LP 갤러리, 제이앤제이아트, 라이언아트, 갤러리엘림, 아트셀시, 스튜디오아르테고, 갤러리아인 등이다. LA 아트쇼는 뉴스레터에서 EK갤러리, 제이앤제이아트, 갤러리 차만 등 한국 갤러리 3곳을 집중 조명했다. 유니스 김 관장이 커뮤니티에서 영감을 받아 설립한 공간이라고 소개한 EK갤러리는 이번 아트쇼에서 최현주, 추니박, 지비지 등 3명의 작가 작품을 선보였다. 제이앤제이 아트는 중동과 유럽을 여행하며 미술을 공부한 이진휴 작가가 ‘돈데보이(어디로 갈까)’라는 주제로 작품을 전시했고 갤러리 차만은 한국 전통 음악과 현대 음악 연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국 타악기 연주자 최소리를 조명했다.     2. 한국 채색화 조명     한국의 채색화를 재조명하는 한국미술특별전 '생의 찬미'가 샌디에이고 미술관(SDMA)에서 지난 10월 28일부터 시작돼 새해 3월 3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약 50여 편의 한국전통작품과 현대작품이 선보이는데 특히 한국 채색화가 한국인들의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전시 기간 동안 샌디에이고미술관과 함께 미술교육 프로그램, K팝 행사 등 다양한 연계행사를 열어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미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3. 예술 창작품의 향연     올해 한인타운 갤러리들은 쉬지 않고 전시회를 열었다. 연초 연말까지 한인 예술가뿐만 아니라 타인종 작가의 수준 높은 작품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4. 조성진·임윤찬 공연       LA 필하모닉 2023시즌, 지난해 6월 세계적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사상 역대 최연소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임윤찬 공연이 지난 8월 할리우드 볼에서 열렸다. 성시연 지휘자가 이끄는 LA 필하모닉과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곡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콘체르토 3번을 협연했다. 임윤찬의 LA에서 첫 공연으로 클래식 애호가뿐만 아니라 한인사회가 들썩였다.     연말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LA 무대로 다시 돌아와 월트디즈니콘서트홀에서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와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첫 협연을 펼쳤다. 조성진은 오케스트라와 피아노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낭만주의 피아노협주곡 ‘슈만 피아노 콘체르토 Op. 54’를 연주했다.     5. 한인 배우·감독 후보 선정     넷플릭스 ‘비프’의 주연 배우 스티븐 연이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을 비롯해 에미상 미니시리즈 부문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으며, 이성진 감독은 감독상과 작가상 후보로 지명됐다. 또, ‘비프’에 출연한 또 다른 한인 배우 조셉 리와 영 마지노는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 후보로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에미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방송사 FOX는 당초 9월 18일로 예정된 에미상 시상식을 할리우드 파업 여파로 내년으로 연기했다.     또 애니메이션 '엘리멘탈(Elemental)' 피터 손 감독이 골든글로브 베스트 애니메이션 픽처 후보에 올랐다. '엘리멘탈'은 현재 디즈니 플러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6. 한인 작가 출간 봇물   올해 1월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시, 수필, 소설, 평론 등 한국문학 작품과 다양한 K-콘텐츠를 소개하는 한류 문예지 ‘K-Writer(K-라이터)’ 창간을 시작으로 올 한해 미주 한인들은 50여권 이상을 출간했다. 수필, 시, 소설은 물론 문학협회들의 계간지 출간도 쏟아졌다. 미주시조시인협회 신인문학상 공모를 시작으로 각 문화단체의 문학상 시상식도 풍성했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이현숙)는 유튜브 채널 '재미수필'을 개설해 회원 수필 낭독을 통해 독자층을 넓히는 시도를 했다. 문화계 문화 한국 갤러리 한인 문화계 la 한국문화원

2023-12-24

조수미 공연 13:1 경쟁, 공정성 최선…공연 공동주최 LA문화원 정상원 원장

별도 예산에 뮤직센터도 지원 한미동맹·이민 120년 뜻 담아 팬데믹이후 지원 규정 바뀌어 한인·현지 단체 통합해 기획 본국정부 청소년안전 매뉴얼 18세 이하 공연자 안전 고민 지금 한인사회는 8년 만에 LA 무대로 돌아온 조수미 공연으로 뜨겁다.  세계적인 프리마돈나의 공연을 보려는 열기는 지난 3일 시애틀을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LA 한인사회를 달구고 있다.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LA 뮤직센터(대표 레이첼 무어)와 공동 주최로 오는 11일 금요일 오후 8시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에서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하모니 포 더 퓨처’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조수미 씨 공연 외 세계 정상급 발레 공연과 수준 높은 K 국악도 무대에 오른다. 문화원은 초청석 등을 제외한 700석을 신청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티켓 무료 배부를 결정했다. 한인들의 신청은 폭발적이었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LA 한국문화원의 정상원 원장을 만나 공연 배경과 한인사회 문화원의 현주소를 물었다.   -티켓 배부는 어떻게 결정했나.   “한인들에게 공정한 관람 기회를 보장하려고 노력했다. 한인들에게 배부된 티켓은 총 909석이다. 한인 시니어를 배려한 209석과 추첨을 통해 700석을 배정했다. 월트디즈니 콘서트홀은 총 2265석이다. 전면 공연이라 오케스트라 뒤 합창석, 공동주최하는 뮤직센터 초청석(후원자·기부자), 미디어석 등을 제외하면 1609석이 남는다. 이중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들, LA총영사 초청 각국 외교사절단, LA 정치인, 세종학당 한국문화 주류 서포터 등 700석을 제외하고, 909석을 한인들에게 배부했다.”     -티켓 신청 경쟁이 화제다.   “신청자수가 총 4500명이었다. 경쟁률은 약 13대 1이었다. 컴퓨터를 이용한 무작위 추첨을 했다. 투명성을 위해 추첨 과정도 영상 기록으로 남겼다.”   - 무료 공연으로 문화원 예산 사용처에 대한 비판도 있는데.    “이번 공연은 별도 예산을 받아 진행해 문화원 예산과 전혀 상관없다. 지난해 한국 정부에 한미 동맹 70주년 및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문화 사업을 별도 신청해 선정된 것이다. 신청한 예산보다 정부 지원금이 적었지만, 문화원의 동포사회 미션과 한미 동맹 70주년 및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K컬처 주류 홍보의 의미를 절충해 무료 공연으로 결정한 것이다. 공동으로 주최하는 뮤직센터 지원의 힘도 컸다.”   - 한국문화원의 주요 역할은.   “우리정부 주재국 내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 홍보로 국익과 위상 제고가 기본 역할이다. 일례로 문화원의 아젠다 중 하나는 ‘찾아가는 K컬처’다. LA뿐만 아니라 텍사스, 미네소타 등 중서부 지역까지 가서 행사를 진행한다. 뉴욕, 워싱턴DC 문화원과 다른 점도 있다. LA 문화원에는 전시실, 아트갤러리, 공연장 시설이 있어 이를 활용해 한국문화 홍보 활동을 다각화하고 있다.”     - 한인 단체와 협력 시 지원과 규정은. “팬데믹이후 지원 규정이 바뀌었다. 핵심은 공정, 통합, 효율이다. 올해 문화활동 지원금 예산이 40% 삭감되면서 한정된 재원으로 한국문화 홍보를 극대화할 수 있는 행사가 요구되고 있다. ‘우리만의 리그’가 아닌 현지 단체와의 협력을 지향한다. 주류 기관과 협력할 때 한국문화 보도 및 홍보 효과도 배가된다. 이전에는 개별 문화단체가 공연하고 지원금을 각각 신청했지만, 올해는 현지 주류 문화기관과 함께 여러 한인 문화 단체가 통합된 기획 공연을 하고 있다”   - 문화원 3층 아리홀 공연 규정은. “지난해 가을 이태원 사태로 본국정부에서 청소년 안전보호 매뉴얼이 전달됐다. 우리로서는 안전이 최우선이다. 올해 주요 공연은 외부로 돌려 청소년도 공연에 참여했다. 아리홀은 공연장이 아닌 강당으로 무대와 조명이 노후되어 사고의 위험성이 있었다. 18세 이하 청소년이 출연할 경우 공연자의 안전 확보를 고민해야 했다. 현재 급한 안전조치는 취한 상태다. 본격적인 재정비를 위한 시설예산을 받기 위해 문체부에서 전세계 문화원 불용예산과 수요를 조사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 하반기 주요 행사는.   “10월에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막식에서 한국전통문화 공연이 진행된다. 10월 중순에는 샌디에이고 뮤지엄 아트에서 채색화전, 연말 국악공연, 이탈리아문화원 공동주최 클래식 공연, 오스카상 후보작 선정 작품 영화 상영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공연 la문화원 조수미 공연 la 한국문화원 한인사회 문화원

2023-08-08

사진으로 보는 '한미동맹 70주년'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     1951년 2월, 한국전쟁 당시 백선엽(1920~2020) 장군이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을 만나 한 말이다. 이후 ‘같이갑시다’는 한미동맹의 상징적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한국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구만섭)과 공동으로 오는 9일부터 9월 15일까지 문화원 1층 특별전시실에서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사진전 ‘70년의 동행, 같이 갑시다(We Go Together!)’를 개최한다.     올해는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체결(1953년 10월 1일)한 지 70년이 되는 해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의 지원으로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해 지난 4월 워싱턴DC 전시에 이어 두 번째로 LA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한.미 양국이 한국전쟁을 거쳐 고난과 역경을 딛고, 군사동맹을 넘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인 글로벌 동맹으로 성장한 역사를 보여주는 사진 7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한미상호방위조약 서약문과 체결 과정, 인천상륙작전, 한미연합사령부 창설과 한미연합군사훈련, 전쟁의 폐허 속에서 원조와 재건을 통한 한미동맹의 역사 등을 담은 희귀하고 다양한 사진들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은 9일 오후 3시 LA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주소:5505 Wilshire Blvd. LA   ▶문의:(323)936-3014 이은영 기자한미동맹 행정안전부 한미동맹 70주년 la 한국문화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

2023-08-06

LA 지역 작가 공모전 개최…문화원·LAUNCH 공동 주관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미술 비영리단체 LAUNCH LA(회장 제임스 파노)와 공동으로 LA 지역 작가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경계를 고찰하며(Contemplating Boundaries)’로 최종 선정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커뮤니티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전시해 아트로 서로 다른 문화를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김태연 교수(오티스 미술대학 학과장, 독립 큐레이터)와 미카 조 교수(캘스테이트LA 미대 교수, 캘스테이트LA파인아트 갤러리 관장)가 참여한다.       LAUNCH LA는 아티스트를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로 음악, 전시, 워크숍, 축제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하고 있으며, 공모전을 통해 지역사회 작가들을 선정해 특별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남가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한인과 타 커뮤니티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교류하는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며 “관람객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가주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모든 미술 작가는 공모할 수 있으며, 모든 형태의 시각예술 작품을 개인당 최대 3점까지 응모가 가능하다.   접수 마감은 12일까지며, 선정된 작가는 27일부터 내달 18일까지 3주간 LA 한국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전시 기회를 갖게 된다.       ▶문의:(323)936-3014 이은영 기자공모전 문화원 정상원 문화원장 공모전 심사위원 la 한국문화원

2023-07-02

한국 전통문화 오감 체험한다

음악, 아트, 한식 등 오감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직접 깊게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과 LA 중앙도서관(LAPL)은 한미동맹 70주년과 5월 아시안 문화의 달을 기념해 ‘2023 코리언 스피릿’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7일 오후 2시 LA중앙도서관 내 마크 테이퍼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 전통 공연은 전통 악기, 전통 무용 그리고 경기 민요의 세 부분으로 나눠 남가주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어울림, 재미국악원, 한국 음악·무용예술단 등 세 단체가 민요, 정악, 춘앵무, 삼고무, 장구춤, 부채춤, 가야금 산조 등 한국 음악과 무용을 선보인다.     궁중음악인 정악에서는 가야금, 거문고, 피리, 해금, 장구 5인조가 정악의 대표적인 작품인 ‘천 년 만세’를 연주할 예정이며 미주지역에서 보기 힘든 해금과 가야금 24인조로 된 국악 앙상블이 한인들에게 잘 알려진 이선희의 ‘인연’을 새로운 곡으로 연주한다.     마지막은 20인조 사물놀이 공연으로 다양한 한국 전통 타악기뿐만 아니라 상모돌리기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공연뿐만 아니라 세종학당, 한국관광공사 등 한국 정부기관 단체가 부스를 설치해 에코백 DIY, 한글 캘리그래피, 한국어 강좌 홍보 등 다양한 K컬처를 한 곳에서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한국 전통 찻잔 세트와 다식이 부스 내 테이블에 전시돼 전통 다도와 다식을 경험할 수 있고 행사 방문객에게 약과, 유과, 꿀떡 등 K 디저트 구디백도 증정된다.     정상원 LA 한국문화원장은 “대중문화 중심의 한류를 확장하는 차원에서 LA 중앙도서관과 함께 한국 전통예술, 음식, 미술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향후 다양한 행사를 통해 미국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의 매력과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소:630 W. 5th St. LA   ▶문의:(323)936-7141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전통문화 한국 la 한국문화원 한국 전통 세종학당 한국관광공사

2023-05-21

LA 한국문화원, 한미동맹 70주년 특별전 개최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LA 한국문화원과 LA 아트쇼가 공동기획한 특별전이 개최된다.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2023년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6일부터 3주 동안 LA 한국문화원에서 ‘셀리브레이션(CELEBRATION)’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LA 아트쇼 코리안 디렉터인 브랜다 리씨가 게스트 큐레이터로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LA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젊은 현대 미술가 지비지(ZiBEZI)와 프로듀서 BDB(The Producer BDB)를 초대해 50여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1000만 관객 영화 ‘기생충’을 통해 다송이 그림으로 이름을 알린 지비지 작가는 한 가지 재료에 국한되지 않고 마커와 아크릴 외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그만의 작품 속에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 지비지 작가가 주로 다루고 있는 주제인 초상, 캐릭터, 집, 사랑, 패턴과 같은 시그니처 최신 작품들과 초기 작품, 작가가 작업한 신발, 악세서리 캐릭터 아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프로듀서 BDB(The Producer BDB)는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세계적으로 성장한 현대 예술가다.     이번 전시에서 팝 스트리트 아트와 스트리트 패션을 결합한 독특한 그림과 웨어러블 아트(wearable art)를 선보인다. 특히 그의 시그니쳐 작품인 마이클 잭슨, 오드리 헵번, 키스 해링, 데이비드 보위, 장 미셸 바스키아, 앤디 워홀, 파블로 피카소 등 할리우드 배우들과 유명 음악가 및 예술가들을 묘사한 작품 외 또 그가 브랜드와 협업한 신발, 옷, 가방, 액세서리 등 웨어러블 아트도 만나볼 수 있다.   주로 길거리 예술을 통해 대중문화 아이콘을 묘사한 그의 작품 수집가로는 리한나와 크리스 브라운 등이 있다.     LA 한국문화원 정상원 원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LA 아트 쇼와 파트너십 협업으로 개최한다”며 “한미 간 작가 교류, 한국 미술의 인지도 제고를 통해  미술한류(K-Art)의 매력과 우수성을 확산시킬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별전은 오는 6일부터 28일까지 열리며 오프닝 리셉션은 6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다. 22일 오후 1시에는 전시 참여 작가들과 대화하는 아티스트 토크 행사를 마련한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os Angeles   ▶문의: (323)936-7141 이은영 기자한국문화원 한미동맹 la 한국문화원 한미동맹 70주년 스트리트 아트

2023-04-02

[문화산책] 2022년 미주한인 예술의 활동

코로나19 한파는 문화예술계에도 큰 타격을 주었다. 집에서 혼자서 할 수 있는 문학의 경우는 비교적 영향이 적었지만, 관객 없이는 행사 자체가 불가능한 공연예술계에는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미주한인 문화계는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고, 나름대로 활발하게 움직였다. 특히 하반기에는 그동안 열지 못했던 행사들이 활발하게 개최되었다.   ▶한국미술에 대한 큰 관심   미주 한인작가들의 활동은 아니지만, LA카운티 뮤지엄이 개최한 특별기획전 ‘사이의 공간: 한국미술의 근대전’과 ‘박대성 작품전’은 한국미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자랑스러운 자리로 평가된다.   ‘사이의 공간’ 전시는 1897년부터 1965년까지 제작된 한국 근대 미술의 주요 작품 130여 점의 명작을 한눈에 보여주는 기획전으로, 한국 전통 유물과 현대 작품 사이에서 마치 공백처럼 남아있던 근대 미술의 예술적 성취를 보여주는 귀한 자리이며, 미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한국 근대미술전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 전시회는 내년 2월 19일까지 열린다.   ▶한인과 흑인 작가 합동전시회   미술계에서도 사이구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인종 갈등 없는 평화공존의 지혜를 모색하는 전시회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LA 한국문화원이 남가주한인미술가협회와 힘을 모아 개최한 한인과 흑인 작가들의 합동전시회 ‘피닉스 프로젝트(Phoenix Project)’가 큰 관심을 모았고, 갤러리 웨스턴과 갤러리 두아르떼에서 열린 한인과 흑인 작가 작품전 ‘피스 투게더(Peace Together)’도 눈길을 끌었다. 앞으로 이런 식의 합동전시회를 정기적으로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특히, 문화원이 주도한 미술작품전은 남가주 지역의 한인작가와 흑인작가들이 약 1년에 걸쳐 정기적으로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준비하는 과정을 거쳤는데, 이런 만남과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살아가는 평화공존의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한국문화원이 미주 한인사회의 중요한 행사를 적극 후원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로 평가된다. 앞으로도 다민족 다문화 사회에서 슬기롭게 우리 문화를 심고 기르는 작업에 더 많은 지원이 있기를 기대한다.   ▶공연예술계의 활기 기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의미 있는 공연이 열렸다. 극단 ‘시선’은 도산 안창호를 기리는 ‘뮤지컬 도산’을 라미라다 극장에서 공연했다. ‘뮤지컬 도산’은 2019년 3·1만세 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작품으로, 이번에 시즌3 형식으로 공연된 것이다. 극단 TAL의 뮤지컬 ‘LA, 빈방 있습니까?’도 무대에 오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극단 ‘어울림’은 국악을 접목한 ‘퓨전 심청’을 플러턴의 머켄탈러 문화원 야외극장에서 공연했다.   전통문화에서는 서연운의 판소리 동초제 ‘심청가’ 완창 무대가 빛났다. 미주에서 활동하는 소리꾼이 처음으로 마련한 판소리 완창 공연무대라는 점만으로도 매우 반갑고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주예술원 ‘다루’ 주최로 LA반스달극장에서 열린 공연은 무려 6시간(판소리 공연만 5시간)에 걸쳐 진행됐음에도 340여명의 관중이 흥겨운 추임새로 뜨겁게 호응했고, 120여 명은 끝까지 자리를 지켜, 국악에 대한 달라진 관심과 수준을 반영했다.   부디 새해에는 더 많은 공연이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 장소현 / 시인·극작가문화산책 미주한인 예술 미주한인 문화계 미술작품전은 남가주 la 한국문화원

2022-12-15

아리랑, 마리아치 만나다

한국과 멕시코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멕시코의 음악과 무용, 문화를 교류하는 친선 콘서트가 열린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오는 14일 오후 7시 LA 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한국과 멕시코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회 ‘아리랑, 마리아치를 만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LA 출신으로 그래미상을 받은 여성밴드 마리아치 디바스와 김동석 교수가 이끄는 한국 음악 무용예술단이 합동공연을 펼치며 두 나라의 음악과 무용 등을 선보인다.   마리아치 디바스는 한국인의 귀에 익숙한 ‘라 밤바’, ‘베사메 무쵸’, ‘씨엘리토린도’ 등을 멕시코 음악인 마리아치 밴드 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 음악 무용예술단은 ‘장구춤’, ‘북춤’ 등과 ‘가야금 산조’ 등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정상원 LA 한국문화원장은 “정치와 경제, 문화와 역사로 한국 사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멕시코는 한국과 수교한 지 올해 60년이 된다”며 “한국과 멕시코 양국의 친선과 우호를 기념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우정과 희망을 기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문의: (323) 936-7141    이은영 기자  마리아 아리랑 아리랑 마리아치 la 한국문화원 멕시코 음악인

2022-10-09

소소한 일상에 담긴 치유의 시간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시선이 머무는 곳에(Four Gazes)’라는 주제로 한인 작가 4인전을 5일 개막한다.     LA 아트 프로젝트는 LA 한국문화원의 대표 전시 프로그램으로 역량있는 한인 작가들을 발굴하고, 다양하고 우수한 작품들을 소개할 기회를 갖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LA 한국문화원 정상원 원장은 “공모전에 선정된 네 명의 한인 작가들의 개성있는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에 당선된 4인 작가들의 작품 전시회는 마치 수채화 속을 걷는 듯 기획된 전시공간을 통해 아무리 아프더라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행복할 수밖에 없는 삶의 일상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박선욱 캘스테이트 롱비치 대학교수는 “한여름에 신선한 아침을 맞는 기분으로 전시장을 방문하기 바란다”며 “우리의 소소한 일상에 담겨있는 치유와 회복 탄력성을 새롭게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가 조윤경의 ‘책거리’는 한국화의 독특한 장르를 친근한 일상으로 불러들여 인간의 욕망을 경쾌하게 표현했다.     유니스 최 작가는 평범한 도자기 그릇을 사람에 비유한다. 찻잔, 물잔, 주전자처럼 평범한 그릇들을 소재로 삼아 유화에 자연광과 여백의 아름다움을 담아낸다.     최 작가는 “그릇을 손으로 빚고 굽는 과정은 마치 사람이 성장하는 단계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작가 케썰 김(한국명 태연)은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과 미국의 문화를 동시에 향유해 온 작가다. 섬유를 주재료로 사용한 작품에는 작가의 유려한 예술세계와 고유한 경험들이 녹아 있다.   소진애 작가는 숯가루를 사용해 작업한다. 나무가 그 수명을 다하고 남긴 숯가루에 작가의 심미안을 투영했다.     오프닝 리셉션은 5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열리며 LA 한국문화원 2층 아트 갤러리에서 26일까지 전시된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문의: (323)936-3014 이은영 기자치유 회복 la 한국문화원 회복 탄력성 전시 프로그램

2022-07-31

올해 카파 미술상 ‘이미래 작가’ 선정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카파미술재단(KAFA ·회장 글로리아 D. 이)이 2002년 카파(KAFA) 미술상에 이미래(kate-hers RHEE)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카파미술재단은 주류 미술계에 영향력있는 평론가.큐레이터 등 3명 심사위원의 열띤 토론을 거쳐 40명의 지원자 중 이미래 작가를 선정했다.   한국에서 출생한 이미래 작가는 현재 미국과 독일에서 활동하며 뉴미디어 아트스페이스, 소마 스페이스, 베를린 문화원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이미래 작가는 “내 작품은 사회계층, 백인 우월성, 성 의식을 주제로 한 문화의 상호 교차, 인종의 지역성을 담은 어떤 제도의 역사성에 대한 성찰”이라며 “실지 사물과 기성품, 가공품 등을 등장시켜 이주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미래 작가는 여성성의 개념에서 몸을 창조의 매체로 사용하며, 인간으로서의 본질을 추구해왔다.     또한 그리스나 로마의 신화나 민속적인 이야기들을 확대해 공연, 드로잉, 조각, 설치, 영상 등의 표현 방법으로 흑, 백, 황인종들의 갈등 등을 작품의 주제로 선택하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입양 전 모국인 한국문화를 다시 만나며 다양성과 유머를 능숙한 방법으로 예술작품에 표현하고 있다”며 “작품을 인상적이고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는 것은 한국의 전통적인 매개체를 현대 조형의 개념으로 풀어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KAFA는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1989년 미술애호가들과 컬렉터들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     1992년부터 4년 동안 매년 1명씩 당선자를 선정했으며 1996년 이후에는 2년에 한 번카파상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심사기준은 작품의 창작 예술성, 수상이 작가의 경력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 작가의 활동 경력, 성취 업적, 미래의 가능성, 미술계 공헌 발전 등이다.     올해까지 18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수상자는 2만 달러 상금과 더불어 내년 LA 한국문화원에서 전시기회가 주어진다.   기존 수상 작가로는 국제적으로 명성이 있는 서도호, 바이론 김, 조숙진, 제이 리 작가 등이 있다.     이은영 기자미술상 이미래 이미래 작가 la 한국문화원 올해 카파

2022-07-24

'명태'가 '오솔레미오'를 만나면…한국·이탈리아문화원 주최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오는 29일 오후 7시 LA 한국문화원 3층 아리홀에서 가곡을 사랑하는 LA 클래식 음악 팬들에게 여름 특집 콘서트 ‘한여름 가곡의 밤’을 선보인다.   LA이탈리아 문화원과의 공동으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두 나라 가곡을 함께 선보이면서 양국 문화원의 상호교류, LA 지역사회와의 관계 증진 그리고 한국 가곡에 대한 미 현지인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무대에서는 ‘오 솔레미오(O Sole Mio: 나의 태양)’ ‘까로 미오 벤(Caro Mio Ben: 나의 다정한 연인)’을 비롯해 ‘청산에 살리라’ ‘별’ ‘명태’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는 현재 LA 오페라와 LA 마스터 코랄 정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코트니 테일러, 테너 토드스트레인지를 비롯해 지난해 정단원으로 새롭게 합류한 한인 베이스 안민철, 최근 LA 오페라 ‘골드 마운틴’에 출연한 신예 소프라노 레이첼 여, 영 아티스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맥신 박 등의 다양한 성악가들이 함께한다.     또 현재 LA 오페라와 LA 마스터 코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중 가장 오랜 경력을 가진 단원인 여선주 씨가 이번 콘서트의 음악감독을 맡았다.   정상원 LA 문화원장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문화강국으로서 공통점이 많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두 나라의 주옥같은 가곡들을 LA 클래식 음악 팬들이 즐길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무료이나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극장 최대 인원이 넘을 경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또 공연 당일 최대 인원수가 넘는 경우 입장을 제한할 수 있으며, 필요 서류(백신 카드 또는 코로나 음성 확인서)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입장이 거절될 수 있다.   사전 예약은 KCCLA 웹사이트(www.KCCLA.org)와 전화(323-936-7141)로 할 수 있다.  이탈리아문화원 오솔레미오 la 한국문화원 한국 가곡 한여름 가곡

2022-07-18

“한국 예술도 적극 알릴 것” 정상원 신임 문화원장

“LA 한인 문화 단체와 협업해 주류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월 말 부임한 정상원(사진) LA 한국문화원 신임 원장이 포부를 밝혔다.     정 신임 원장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문화예술, 영상콘텐트, 공연, 전통예술, 체육, 방송 등 문화 분야 전반을 두루 거친 실무형 문화통이다.   정 원장은 “K팝, K영화 등이 한류 기폭제 역할을 하면서 LA 지역 주민들에게도 한국 문화가 많이 알려졌지만, 순수 한국예술에 대한 인식은 아직 낮은 편”이라며 “향후 문화원 사업에서 이 부분이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디즈니 콘서트홀, 브로드 뮤지엄, 뮤직센터 등 주류 문화단체들과 협업해 한국 공연, 전통 예술 등의 홍보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한인 예술인들이 주류사회와 교류하는 기회도 만들 것”이라며 “문화예술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팬데믹으로 오프라인 행사가 제한되자 문화원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온라인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트를 올리며 시간과 공간 제약을 넘어 문화 홍보 스펙트럼을 넓혔다.     정 원장은 팬데믹 시기 문화원의 홍보 활동을 더욱 발전시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하는 한 하이브리드 홍보 전략을 계획 중이다.     또한 한인 2세들이 문화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LA폭동 30주년을 맞이해 한흑 특별 교류전시, 기념콘서트, 기념 문집 ‘흉터 위에 피는 꽃’ 발간식 등 의미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정 원장은 “한인사회 역사의 발자취를 다른 커뮤니티와 문화 교류로 의미 있게 남길 것”이라며 “한국교육원 등 다른 기관들과 협력해 한인 차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원장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노스캐롤라이나대 관광학과 석사에 이어 상명대 공연예술대학원에서 공연예술경영으로 박사 과정을 마쳤다.     행정고시를 거쳐 2009년부터 주인도대사관 문화홍보관, 국무총리실 문화체육과를 시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 영상콘텐츠산업, 공연전통예술, 체육, KTV 방송보도부장을 거쳐 최근 국립국어원에서 기획연수부장을 역임했다.  글· 사진 이은영 기자문화원장 예술도 la 한국문화원 순수 한국예술 한국 문화

2022-04-06

시청각으로 한국의 소리 듣는다

 LA 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이 영어 국악 시리즈  ‘한국전통음악 101 한국의 소리’ 총 10편(악기 7편+성악 3편) 중 마지막 편인 10편 민요를 26일 LA 문화원 유튜브 채널 및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한다.   한국문화원은 미 현지인들에게 한국 국악을 알리기 위해 젊은 소리꾼 장서윤과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오는 26일까지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마다 진행해왔다.     한국문화원은 “영어 콘텐츠로 제작되어 한국의 국악에 관심이 있거나 한국 전통 음악을 처음 접하는 현지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국악 영상이 될 것”이라며 “지난 영어 판소리 시리즈에 이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시청각적으로 깊고도 담백하게 담아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영어 국악 시리즈는 한국의 국악기를 소개하며 각 악기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곡들을 골라 선보였다.     총 10편 중 7편은 악기 소개 영상으로 구성했고 나머지 3편은 국악 성악 장르 소개를 위한 영상이다. 소개된 연주곡은 민속악, 궁중음악, 창작 음악 등 다양 장르로 구성했다.     특히 영상에 참여하는 출연진은 현재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인정받고 있는, 국악계를 대표할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했다.     현재 판소리, 가야금병창, 철현금, 창극 배우로 활동 중인 젊은 소리꾼 장서윤은 서울대학교에서 국악과 학사와 음악학 석사를 마쳤으며, 국립창극단 창극 다수 참여, 2018 KBS ‘나빌레라’ 출연, 2003~2021년 KBS ‘국악한마당’ 다회 출연 등 전통음악에서부터 창작 판소리,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음악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박위진 문화원장은 “영어 국악 시리즈 ‘한국의 소리’는 현지 외국인들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영문 자막과 함께 국악기 소개와 공연 영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아름다운 한국의 소리를 마음껏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영어 국악 시리즈 영상은 1편 가야금 2편 대금 3편 철현금 4편 거문고 5편 아쟁 6편 피리 7편 해금 8편 정가 9편 가야금병창 10편 민요로 LA 문화원 웹사이트(kccla.org), 유튜브(youtube.com/user/VideoKCCLA)를 통해 볼 수 있다.  이은영 기자시청각 한국 국악기 소개 la 한국문화원 영어 판소리

2022-01-16

‘악단광칠’ 힙한 국악 흥 몰고 온다

 “케이팝과 전통음악을 결합한 아찔한 쇼 밴드다”     악단광칠(ADG7)이 2019년 세계 최대 월드 뮤직 마켓인 워멕스(WOMEX), 2020년 북미 최고 명성의 글로벌 페스트(globalFEST)를 통해 세계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후 뉴욕타임스 등 호평이 쏟아졌다.     LA에서는 지난해 ‘스커볼 스테이지(Skirball Stage)’ 온라인 유튜브 공연으로 LA 관객들에게 음악을 선보였다.   한국에 이어 세계에 ‘힙’한 국악의 흥을 몰고 온 공연 꾼 ‘악단광칠’이 전국 10개 도시 순회공연을 시작한다.     LA 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은 한국문화제 사업의 목적으로 북미 에이전시 ‘소리(SORI)’와 함께 한국의 대표 퓨전 국악 그룹 악단광칠(ADG7)을 초청해 미국 순회공연을 개최한다.         미서부 순회공연은 11월 3일 LA에서 시작해, 5일 시애틀, 7일 포틀랜드에서 열린다. 이후, 동부 7개 도시, 캐나다 1개 도시를 거쳐 11월 22일까지 총 20일간 투어가 진행된다.   특히 LA 문화원과 소리(SORI) 주최로 열리는 LA 공연은 코로나 19 팬데믹 사태로 수차례 연기된 미국 투어의 재개를 알리는 첫 대면 공연이자 캘리포니아에서 첫 데뷔로 뜻깊은 공연이 될 예정이다.     이번 LA 공연에서는 악단광칠의 정규 1집 ‘악단광칠’, 2020년 7월 발매한 2집 ‘인생꽃같네’의 대표곡 ‘영정거리’, ‘얼싸’, ‘와대버’, ‘맞이를 가요’ 등 총 10곡을 선보인다.     굿과 민요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곡을 만들고 연주하는 악단광칠(ADG7) 공연 아티스트는 김약대(대금), 이만월(피리 & 생황), 그레이스 박(아쟁), 원먼동마루(가야금), 전궁달(타악기), 선우 바라바라바라밤(타악기), 홍옥(보컬), 명월(보컬), 유월(보컬)이다.   악단광칠은 2015년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결성됐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황해도 지방의 서도 민요의 발굴과 재창작에 큰 관심을 갖고, 강렬한 서도 음악을 파격적 재해석으로 ‘악단광칠’만의 독특한 음악과 무대 퍼포먼스로 유명하다.  전자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국악기와 전통 보컬만으로 강렬하고 유쾌한 사운드를 선보인다.     박위진 LA 문화원장은 “한국의 전통 음악을 현대적인 감각에 맞춰 선보이는 악단광칠의 음악이 미국 음악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며 “LA 한국 문화원은 세계화에 발맞추고 있는 한국의 다양한 전통 음악을 미국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 달 3일 오후 7시 30분 윌셔 이벨극장에서 열리는 LA 공연 관람은 무료이며, 사전에 온라인 또는 전화로 예약해야 한다.     ▶문의: (323)936-3015, www.kccla.org   이은영 기자악단 국악 도시 순회공연 미서부 순회공연 la 한국문화원

20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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